전세계 탐사보도 언론인 서울에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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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탐사저널리즘센터 뉴스타파가 오는 10월5일부터 3일간 서울에서 개최하는 글로벌탐사저널리즘네트워크(Global Investigative Journalism Network, 이하 GIJN) 제3회 아시아 컨퍼런스를 공동주최한다.

GIJN은 2003년 탐사보도 전문 매체들과 언론인 간 국제 연대 조직으로 설립됐다. 현재 72개국 163개 회원사로 구성돼 있다. 뉴스타파는 한국 유일 GIJN회원사로 지난 2014년 4월 가입했다. GIJN은 2년마다 한 번 글로벌 총회를 개최해왔다. 아시아 지역 총회는 지난 2014년 필리핀, 2016년 네팔에서 개최했고 오는 10월 서울에서 세 번째로 개최한다.

▲ 글로벌탐사저널리즘네트워크(Global Investigative Journalism Network) 홈페이지
▲ 글로벌탐사저널리즘네트워크(Global Investigative Journalism Network) 홈페이지

김용진 뉴스타파 대표는 29일 서울 중구 뉴스타파에서 “2014년 필리핀에서 가장 오래된 탐사보도 매체인 필리핀 탐사보도센터 PCIJ는 취재 나갈 때 헬멧과 방탄조끼를 입고 가기도 한다. 정부 탄압으로 타국으로 망명하기도 하는 네팔도 있다. 열악한 언론 자유를 지원하기 위해 1회는 필리핀, 2회는 네팔에서 개최됐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이번 컨퍼런스에 대해 “탐사보도가 한국의 언론 자유, 한국 민주화에 기여한 것을 높게 평가해 서울에서 개최하게 됐다”며 “현재 연사 섭외 과정에 있다”고 말했다.

GIJN, 뉴스타파, Konrad Adenauer Stiftung(KAS, 콘라드 아데나워 재단) 등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컨퍼런스에는 퓰리처상 수상자 등 전 세계 탐사보도 언론인 400여명이 참석해 탐사보도, 데이터저널리즘, 언론사 비즈니스 모델 등을 주제로 50개 세션의 강연 및 토론이 진행된다. 한국 언론 관련 세션 2개, 한반도 안보 관련한 세션도 1개 진행된다.

참석이 확정된 연사 중에는 2000년 노근리 사건을 미 공식 문서로 확인하고 2016년 동남아 노예 노동 탐사보도로 두 차례 퓰리처상을 수상했던 AP통신 기사 마사 멘도자(Martha Mendoza) 기자, 필리핀 PCIJ 설립자이자 현재 컬럼비아대학 저널리즘스쿨 학장인 쉐일라 코로넬(Sheila Coronel) 교수, 데이빗 카플란(David Kaplan) GIJN 대표 등이 있다.

▲ 뉴스타파는 서울에서 개최하는 제3회 GIJN 아시아 컨퍼런스를 공동주최할 예정이다.
▲ 뉴스타파는 서울에서 개최하는 제3회 GIJN 아시아 컨퍼런스를 공동주최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가장 업데이트된 데이터저널리즘 기법, 톱클래스 탐사보도 취재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특히 비즈니스 모델이 붕괴하는 것과 관련해 언론사 경영자뿐 아니라 전문 연구자들과 컨설팅 전문가도 참석하기 때문에 국내에 적합한 지속 가능 모델을 모색할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소는 밀레니엄 서울 힐튼 호텔이다. 참가비는 2박3일 일정에 1인당 미화 300달러다. 김 대표는 “펠로우십 제도를 통해 자비로 참석하기 힘든 기자 75명을 초대할 예정”이라며 “가능하다면 국내 언론사·관계 기관에서도 펀딩을 해주면 개발도상국 기자를 해당 기관 명의를 통해 초청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