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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타파-ICIJ 공동 프로젝트 ‘조세도피처의 한국인들 2016’ 3차 보도자료(수정) | 2016.04.08 |
1. 국민의 알권리와 언론 자유를 위해 노력하시는 모든 분에게 알려드립니다.
2. 한국탐사저널리즘센터 뉴스타파가 국제탐사보도 언론인협회(ICIJ)와 함께 지난 8개월 동안 진행해온 공동 프로젝트 <조세도피처의 한국인들 2016>의 세 번째 보도 자료입니다.
1) Global i Consulting : 2009년 12월 설립. 주주 겸 이사 노재헌 2) Shine Chance : 2010년 3월 설립. 주주 겸 이사 노재헌 3) Luxe Life : 2012년 5월 25일 설립. 설립 당시 주주는 Luxes International(버진 아 일랜드) 현재 주주는 인크로스 인터내셔널 4) Inno Pact : 2012년 5월 25일 설립. 설립 당시 주주는 Luxes International(버진 아 일랜드) 현재 주주는 인크로스 홍콩. 5) Incross Hongkong : 2013년 5월 27일 설립. 이사는 김정환. 지만 모색 폰세카의 유출문서가 없었더라면 그 사실은 감추어졌을 것입니다.
5. 이 두 회사는 이후 지배 구조를 만든 것이 아니냐는 의심이 드는 대목입니다.
6. 뉴스타파는 또 노재헌 씨와 첸카이, 김정환 씨가 함께 연관된 페이퍼 컴퍼니를 발견했습니다. 위 목록 6)번 One Asia C&L의 지분을 9대 1로 노재헌 씨와 첸카이가 나누어 갖고 있었습니다. 이후 노재헌 씨는 2016년 1월 16일 이 회사의 이사직을 김정환 씨에게 넘겼습니다. 첸카이는 SK텔레콤의 벤처펀드인 CVC의 운용을 담당하는 GP Co의 대표입니다. 이와 함께 첸카이씨는 인크로스 자회사인 인크로스 인터내셔널의 지분 1%를 갖고 있다는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노재헌 씨와 SK 측은 노 씨와 첸카이가 스탠포드 동문으로서 개인적인 친분이 있을 뿐 회사와는 무관하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나 둘의 나이 차이가 9살이나 나는데다 단순한 친구 관계라고 보기에는 사업상 얽힌 부분이 너무 많아 보입니다.
노재헌씨와 관련된 페이퍼컴퍼니 전체 관계망은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2011년 영국 설립 페이퍼컴퍼니 552억 원에 인수-인수 4년만에 전액 자본감액 수백억 원 날려
7. 2011년 포스코가 인수한 영국 등록 법인이 영국 공시자료 상으로 자산이 전혀 없는 페이퍼 컴퍼니라는 사실이 파나마 로펌 모색 폰세카 유출자료를 통해 확인됐습니다. 포스코의 이 해외법인 인수 과정을 보여주는 모색 폰세카 내부 자료는 계약서와 각종 증서, 이메일 등 수백 건에 이릅니다. 문제의 법인은 EPC Equities(이피씨). 영국 런던 인근에 주소지(Invision House, Wilbury Way, Hitchin, Herts, SG4 0TW, U.K)를 두고 있는 유한책임회사(LLP)입니다. 모색 폰세카 내부 자료와 포스코 공시자료에 따르면 2011년 포스코건설과 포스코엔지니어링은 이 회사의 지주회사 격인 파나마 소재 S&K홀딩으로부터 각각 50%(394억 원), 20%(157억 원)의 지분을 인수했습니다. 또 2014년에는 남은 지분 30% 중 10%를 추가로 인수했습니다. 모색 폰세카는 이피씨 측의 법률대리인 자격으로 이 계약에 참여했습니다. 포스코는 이 법인의 지분을 사들일 당시 '남미 진출 교두보 마련'을 인수 이유로 밝힌 바 있습니다.
10. 의혹은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포스코건설과 포스코엔지니어링의 공시내용에서도 이상한 점이 발견됐습니다. 동일한 해외 자회사에 대한 공시내용이 판이하게 달랐습니다. 2012년의 경우, 포스코건설은 이피씨의 총자산이 366억여 원, 순손실은 1억 4000여만 원이라고 밝혔는데, 같은 회사에 대해 포스코 엔지니어링은 676억여 원의 총자산과 330억 원의 순손실이 났다고 공시했습니다. 같은 회사인데 같은 회계연도의 손손실 액수가 200배 넘게 차이가 난 것입니다.
참고자료
2. 주주인 Luxes International을 대신한 노재현의 서명
4. 첸카이 신분증 사본
# 문의 : 노재헌 관련 - 심인보 기자(010-3132-2651) 포스코 관련 - 한상진 기자(010-4279-7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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