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보도 전문 언론인 중심으로 설립돼 현재 4만여 회원의 후원으로 운영되는 독립 언론기관 ‘뉴스타파’는 해방 70년을 맞아 친일파 후손들의 문제를 주목했다. 취재팀은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가 확정한 친일파 1,006명을 기준으로 그 후손들을 저널리즘 차원의 모든 취재방법을 동원해 추적했다. 모두 1,777명의 후손들은 찾아내 그들의 학력, 직업, 거주지, 재산 등을 탐사해 인구사회학적으로 분석했으며, 그들에게 ‘친일반민족 문제’와 친일 행적이 드러난 선대에 대한 생각 등을 물었다. 이렇게 특정한 범위에서 전수 조사한 방식은 기존에 없던 방대한 작업이었다. 1년여의 취재 기간을 거쳐 지난해 광복 70주년 특별기획으로 방송된 <친일과 망각> 4부작은 3백60만 이상의 시청자들이 보았고, 방송 이후 각종 언론상을 받는 등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방송으로 다 담아내지 못했던 이야기, 그리고 그 생생한 취재과정과 방송 이후의 뒷이야기들을 엮어서 이번에 <친일과 망각>을화를 통해 우리가 망각하고 방치하고 있던 그 중요한 역사적 교훈과 가치를 바로 세우기 위한 책이다. 나아가 지난 100년간 한반도와 우리 민족을 옥죄어 온 친일 문제와 반민족 문제를 이해하며, 친일 청산과 과거 극복을 넘어 진정한 역사적 화해를 위해 나가는 첫걸음이다.출판사 책소개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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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들어가며1장. 프롤로그- ‘일제의 압재비’를 처단하라
“악질적인 군수보다 선량한 도지사의 죄가 크다”| 친일청산 ‘골든타임’ | 아! 반민특위
- 친일의 역습
“나를 천치로 만든 일체를 증오한다” | ‘충격 던진 친일문학론’ 50년 | 제 2의 반민특위 | 친일 옹호 ‘10대 궤변’ | 국정교과서와 ‘저강도 쿠데타(creeping coup d’etat)’
2장. 어느 친일파 후손의 기억- “할아버지는 애국자였다”
2015년 7월 14일, 서울 | 2015년 7월 15일, 뉴스타파 사무실 | 2009년 11월 27일, 친일반민족 행위진상규명위원회 | 1949년 5월 말, 반민특위 위원장 관사
- 판타지와 현실
2015년 8월 6일, 국회 의원회관 | 2015년 7월 17일, 뉴스타파 사무실
3장. 성공의 비밀- 다른 세상
- 친일 혈통은 머리가 좋다?
- 친일 후손의 선호 직업은?
의사 | 파워엘리트 공직, 정치, 법조, 언론 | 기업인 | 교수
- 혼맥으로 얽힌 친일 가문
- 이들은 왜 고국을 떠났나?
4장. 부의 대물림- 부와 권세
- 마지막 보도자료
- 친일 재산을 찾아라
- 내 땅을 뺏길 수 없다
- 역시 강남 3구
- 빙산의 일각
5장. ‘독립운동을 하면 3대가 망한다’- 두 아들은 요절, 셋째는 자동차 운전수
- 반민특위 김상덕 위원장의 가족사
- 독립운동가 후손은 4분의3이 월 소득 200만 원 이하
6장. 고백- 나는 일제의 주구였다.
- 냉소와 협박
- 노블레스 오블리주
- “나는 김삿갓”
- 자그레브에서 온 이메일
- “속이 후련하다”
7장. 에필로그- 뜻밖의 전화
- 친일의 길, 항일의 길
- 공개사죄 그 후
- 망각과 기억 사이
맺으며해방70년 특별기획 친일과 망각 수상내역한국탐사저널리즘센터 뉴스타파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