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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북토크 열려...X일보 전직 기자 '이소룡'의 고백 "아뵤오~" 2020.10.23

카페, 서점, 강연이 어우러진 복합 문화공간을 꿈꾸는 서울 충무로 북카페뉴스타파. 가을이 깊어가는 10월 22일 저녁, 북카페의 북텐더(BOOK TENDER)가 엄선한 두 번째 ‘북토크’가 열렸습니다.

저자는 사정상 본명이 아닌 쌍절곤으로 유명한 ‘이소룡’이라는 필명을 사용합니다. 책의 디자인은 ‘견자단’이 했다고 하는데요. 범상치 않습니다. 강호의 무술세계를 소개할 것 같은데, 그렇지는 않습니다.

뉴스타파함께재단은 “나도 한때 공범자였다”의 이소룡 작가를 모시고 1시간 반이 넘도록 많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저자는 책의 제목처럼 스스로 언론 적폐의 공범이었다고 고백합니다. 주류 매체인 X일보에서 20년 넘게 기자로 일했던 저자는 한국 주류 언론이 어떻게 이 모양 이 꼴이 망가졌는지 차분하게 설명했습니다.


▲ 평일 저녁인데도 스무 명이 넘는 분들이 오셔서 늦은 시간까지 함께 해 주셨습니다.


▲ 북토크 사회를 보는 뉴스타파 한상진 기자

이번 북토크는 뉴스타파 한상진 기자가 진행했는데요. 뉴스타파에 합류하기 전, 작가 이소룡과 같은 언론사에서 일했던 선후배 사이라고 하네요. 한상진 기자는 언론이 일으키는 모든 문제의 본질은 결국 ‘돈’에 있다며, 언론사가 왜 돈에 매달릴 수밖에 없는지, 언론개혁의 본질은 무엇인지 알 수 있게 해주는 책이라고 소개했습니다.

‘나도 한때 공범이었다’에서는 검찰과 언론 내부의 문제를 작가가 실제 겪었던 여러 사례로 이야기를 하는데요. 이소룡 작가는 책을 쓰면서 기자가 아닌 사람들은 접하기 힘든 언론계 내부의 부조리와 병폐를 제대로 지적하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 북토크 후 이어지는 질의응답, 저자사인회까지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셨습니다.

앞으로 계속해서 북카페 공간에서 3번째, 4번째 북토크를 열 계획인데요. 북카페 북텐더가 함께 모여 의미있는 이야기 나눌 다음 저자를 열심히 찾는 중이라고 합니다. 곧 새로운 북토크 소식으로 찾아 뵙겠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북카페뉴스타파 인스타그램 @bookcafenewstap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