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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MBC 안철수 후보 박사학위 논문 표절 왜곡보도, 박근혜 캠프 인사 연루돼. | 2012.10.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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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10.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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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후보가 대선 공약 수립을 위해 구성했다는 학계 자문단이 상대 후보의 약점을 찾아내 언론에 은밀히 제공하는 정치공작에 활용됐다는 점에서 비난을 면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전국언론노동조합과 해직 언론인이 만든 인터넷 방송 뉴스타파는 19일 박 후보의 교육정책을 담당하는 행복추진단의 추진위원인 A교수가 안 후보의 박사논문 표절의혹을 갖고 MBC측과 접촉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교수는 지난달 초 이후부터 MBC를 비롯한 언론사 2∼3곳의 기자들과 접촉, 안 후보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한 정보를 건넸다.
특히 그는 대형 일간지 기자와 접촉에서 “추석전에 터트렸으면 좋겠다”며 보도 시점을 제시하기도 했다. 당시 언론은 온 가족이 한 데 모이는 우리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이 대선 향배를 가르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수 있다며 추석민심의 중요성을 강조했었다.
그러나 이 교수가 접촉했던 상당수 언론사에서는 안 후보의 논문 표절 의혹을 보도하지 않았다. A교수는 한 일간지 기자에게 “확인을 몇 번 했는데 왜 이렇게 늦어지냐 그러니까 뭐 보도를 할려고 하는 거냐. 어떡할거냐”고 보도를 재촉했으나 결국 성사되지 않았다.
그는 또 엠비씨 기자에게도 관련 정보를 제공했고, 엠비씨는 지난 1일 “무소속 안철수 후보의 박사학위 논문이 다른 교수의 논문을 상당부분 표절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고 단독 보도했다.
방송이 나간 직후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 MBC 보도를 링크시켜놓고 “이런 경우가 점입가경.. 어디가 끝일지.. 계속 나오는중 이러다 안철수 방어하다 사퇴할 듯. 말 그대로 ‘철수’”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지난해부터 박근혜 후보 진영에서 일해 왔으며 지난달 28일 박 후보 선거캠프의 국민행복추진위원회 행복교육추진단 추진위원으로 정식 선임됐다.
앞선 2007년 그는 이명박 정부 인수위 시절에도 교육분야 자문교수로 활동했다.
이에 대해 성공회대 최진봉 교수는 “박근혜 후보 캠프 소속 인사가 미디어를 활용해 여론을 호도해 자기 후보 쪽으로 유리하게 만들려는 정치공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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