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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최문호 기자 뉴스타파 합류 | 2016.03.11 |
KBS 탐사보도 전문기자인 최문호 기자가 KBS를 사직하고 한국탐사저널리즘센터/뉴스타파에 합류하기로 했습니다.
1995년 KBS에 입사한 최 기자는 2005년부터 3년 간 KBS 탐사보도팀 기자로 일하면서 2006년 ‘외환은행 매각의 비밀’, 2007년 ‘김앤장을 말한다 2부작’을 취재, 보도해 2년 연속 한국기자상과 한국방송대상을 받은 KBS의 대표적 탐사보도 전문기자였습니다.
특히 최 기자는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KBS 탐사제작부 기자로 있으면서 대한민국 정부가 해방 이후 수여한 훈장 70만 건을 소송 등을 통해 단독 입수해 ‘훈장’ 2부작을 취재, 제작했습니다.
그러나 KBS는 ‘훈장’ 2부작 방송을 계속 미루다 지난해 10월 ‘훈장' 시리즈를 담당한 최 기자 등 2명을 타부서로 발령해 논란을 빚었습니다. 이후 지난 2월 KBS는 당초 2부작으로 기획된 ‘훈장’ 시리즈 중 첫 편인 ‘간첩과 훈장(가제)’ 편을 ‘훈장’이란 제목으로 방송했습니다. 하지만 두번째 편인 ‘친일과 훈장(가제)’ 편은 아직 방송 일정조차 잡히지 않아 사실상 불방 처리됐다는 관측을 낳고 있습니다.
3월 11일자로 KBS에 사직서를 제출한 최문호 기자는 “앞으로 대한민국의 탐사보도는 뉴스타파로 수렴하게 될 것"이라며, “뉴스타파에서 탐사보도 기자로서의 소명을 다해나갈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주요 경력
2005년 고위공직자 재산검증 연속보도
2006년 ‘외환은행 매각의 비밀' 제작
2007년 ‘김앤장을 말한다' 제작
2015년 ‘훈장' 2부작 취재
2006,7년 2년 연속 ‘올해의 한국방송대상’ 수상
2006, 7년 2년 연속 ‘올해의 한국기자상’ 수상
2005,6년 2년 연속 ‘올해의 삼성언론상’ 수상
방송통신위원회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상 2회 수상
KBS 분기별 우수프로그램상 4회 수상
한국기자협회 이달의 기자상 4회 수상
미국 탐사보도협회 TV 부분 본상 최종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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